[교육] 선생과 스승은 다르다.학생들에게 스승으로서의 대접을 강요하지말라.

 이건 뭐 개인잡설에 써야할 말이지만..사실 잡설이라기 보다는 2009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도 조선시대 서당의 모습을 떠올리며 무조건적인 복종과 과도한 경외심을 요구하는 미친듯한 선생들이 많아서, 개념 카테고리에 쓰겠습니다.

 본문에 앞서, 대한민국의 학교 선생들의 100%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겪었던 15명의 선생들중 12명의 선생들. 확률적으로 80% 가량에 해당되는 선생들에 대한 이야기 이며, 진정으로 학생들을 사랑하고, 교편을 잡고있는 자신의 직업에 프라이드를 갖고 소신껏 학생들을 대하는 '진짜 스승이 되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들' 은 제외됩니다.

 니가 겪은 굉장히 편협한 경험에 의한 일반화가 아니냐- 라는 반문이 예상되어 드리는 말씀이옵니다만, 측우기의 확률인거죠. 서울과 대전의 강수량은 틀릴 수 있겠지만, 강남구 도곡동 안에서 비가 오면 어디에 두던 같은 면적의 땅에는 비슷한 양의 비가 내린다- 라는 사실에 근거한게 측우기 입니다. 저는 당연히 그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아니라면 이유를 꼭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요구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때, 운동장에서 담임 선생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애들이 번잡하게 뛰어다니자,
 "예전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라고 하며 어른을 먼저 앞서 지나치치도, 주변에 얼쩡얼쩡 신경거슬리게 하면 안된다- 라는 거였습니다.
 사실, 그런면이라면 잘 알고있죠. 저도 어려서 천자문이랑 소학을 (부모님 강요에 의해) 공부했었으니.

 그리고 학교 선생들이 으레 하는말중 이런말이 있습니다.
 "너네 부모가 그렇게 가르치더냐."
 "너네 아버님한테도 그런식으로 행동하냐."

 
 소학을 배운 저로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요구 또는 물음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스승이 아닌데, 부모 아버지가 아닌데, 타인에게 어째서 저렇게 당당하게 저런 요구를 할 수 있는지.



선생이란건 직업일 뿐이다
 사실 선생과 스승이 직업적으로 갖는 교집합의 부분이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가장중요한 '아이들을 가르친다' 라는 부분인데, 여기서의 가르친다중, 학업에 관련된것 뿐만이 아니라, 인성교육도 포함된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 라는것이 공통된 지론이었죠.
 하지만, 그렇다면 아이들에세 인성교육을 할 수 있을만큼 학교선생들이 지성인이며, 인성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인가 하는점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과거 조선시대같은 시스템과는 달리, 현재의 선생들은 교원이수를 통해 학교에 배정되어 선생으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사람이 인성이 어떤지, 말투가 어떤지, 사상이 어떤지, 교원시험볼때는 어땠고 어떻게 변했는지 전혀 신경 안씁니다.

 속되게 말하면 그저 그렇게 공부하던 애들이, 대기업은 못가겠으니 방학때도 돈나오고 호봉제로 월급도 오르고 명예직이기도 한 선생'질' 을 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겁니다.

 그런사람들이 인성교육한다는것도 어불성설이고, 교권이니 뭐니 주장하는것도 말같지도 않은 소립니다.
 사실 선생과 스승의 관계는 군인과 경찰의 관계처럼 교집합이 있을뿐, 같은게 아닙니다. 정신빠진 선생들아.



뭐땜에 그렇게 열받았냐고?
 사실 뭐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선생들의 대부분은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보다는 학교라는 터울 안에서 권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며 명령하달식의 상명하복을 요구하는 마인드가 강합니다.
 상담이래봤자 어느대학갈래 요즘누가 괴롭히니 정도일 뿐이고, 학생들일은 학생들끼리 해결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이거해라 저거해라 명령하다가 말안들으면 줘패고, 부모님 모셔오라고 명령하고.
 사실 부모들이 자기 자식이 볼모로 잡혀있으니 선생들한테 살살거리지, 생업에 시달리는 부모들한테 할말있다고 지 근무시간에 맞춰서 자기 직장으로 불러들이는게 말이 됩니까? 어디 생면부지 얼굴한번 본적없는 인간이 이렇게 경우없게 사람대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사람 줘패면서 당당한건 요즘 경찰들도 못하는건데. 무슨 007도 아니고 살인면허 받은것도 아닌데 애새끼 말안들으면 패야죠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시계까지 벗어 던지면서 사람 패는건 사실 선생이라기 보다는 폭력적인 본능을 선생이라는 허울뒤에 숨어서 지멋대로 행사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직권 남용이죠.


누가 그랬냐고?
 아-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지도 한참 지나서 본명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한번 대놓고 까봅니다.
 저는 인천의 계산중학교를 졸업해서, 계양고등학교에서 2학년까지 다녔고, 3학년은 부천의 계남고에서 졸업했습니다.

계산중학교 1996년쯤, '말대가리' 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 수학선생
 수업시간에 뺨을 때리거나, 청소 마무리 보고를 정해진 사람이 하기 전까지 하교 불가.
계양고등학교 1998 년경, '지단' 이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 수학선생
 사실, 이자식때문에 제가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_- ;;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치고받고 싸웠거든요. 이유도 말 안해주고 부모님 모셔 오라더니 (당연히 안모셔갔죠. 저는 납득하지 못하는 명령은 듣지 않습니다.) 다른애들 팰때 불러서 패려고 하더군요. 왜맞아야 되냐고 물었더니 시계를 풀고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맞을이유는 없었기에 치고 받고 싸웠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에대해서는 전혀 후회하지 않고, 그 일로 제가 왜 전학을 했어야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선생인데..' 라고 말하고 싶으신 분들은 왜 선생은 이유없이 부모를 호출해도 되는지, 왜 아무렇게나 명령하고 손찌검해도 되는지 납득가는 이유를 설명하고 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단, 넌 길에서 만나면 죽는다. 각서쓰고 한판붙자. 아니면 니 자식이 대신해도 괜찮으니까, 이 글보면 연락해라.
계남고등학교 2000년 안경끼고 말더듬고 해병대 나왔다던 남자 과학선생
 불미스러운 일로 전학해서 조용히 살려던 어느날, 맨날 자기 해병대 나왔다고 입에 침이마르도록 자랑하고 군대얘기만 하던 말더듬이 스포츠머리 찐따 과학선생 시간에, 짝꿍이 졸았습니다. 짝꿍이 따귀를 맞았습니다. 근데 이 미친놈이 흥분했는지, 필기하고있던 노트를 보여줬는데도 저도 졸았다며 빰을 때렸습니다. 저는 렌즈를 끼고있었고, 순간 눈이 보이지 않았고 실명할뻔 했습니다. (너도 혹시나 글 보면 연락해라. 해병대 3년갔다온게 얼마나 오래가나 한번 만나서 재보자.)


잘나서 선생하는게 아니다. 먼저 태어나서 하는것 뿐이지.
 선생은 先生 입니다. 잘나고,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들이 아니고 단지 먼저 난 사람들 입니다.
 단지 그게 뭔데? 왜 그걸로 니들이 권력을 가질 권리가 있는건데?


그리고 너넨 왜 교무실로 불러서 얘길하냐?
 선생들은 뭔일이 있으면 "교무실로 와" 라는 얘기를 합니다. 왜 학생들이 많은데서 얘기 안하고 선생들 많은 교무실로 불러서 학생의견 묵살하고 다른선생들한테 알려가며 자기편 늘려서 얘기하나요? 지나가던 선생들은 사정은 x도 모르면서혀를차며 "ㅉㅉ, 또 뭐잘못했냐?" 라고 쓰레기같은 말을 던지고 지나갑니다.
 자신의 행동에 단하나의 책임감도, 의무감도 없습니다.






선생은, 경외해야할 대상도, 딱히 존경받아 마땅한 대상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학생들을 처벌하고, 억압할 수 있는 권리가 전혀 없습니다. 선생과 스승은 같은게 아닙니다.
(간혹 그런 인성을 소유하신분들은 마땅히 그래야하지만요)





좀더 구체적으로 쓰고싶었는데, 쓰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네요 =ㅅ=
여러가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제글에 불만있으신 분들 말입니다.
 그래도..라고나 당연히..등등 말같지도 않은 근거도 없이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만 줄줄 늘어놓는 지렁이 똥싸놓은것같은 의견 말고, 조리있게 설명해주시면 저도 그에 맞게 응대하도록 하겠습니다.

by Ninja | 2008/10/10 14:05 | 개념 엑소시스트 | 트랙백 | 덧글(4)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