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30일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분들께 한말씀 올림
일단 제소개를 좀 할게요.
저는 게임 개발자 입니다.
경력은..2009년 1월 기준으로 6년 3개월 됐구요,
3D 를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배경 모델링 및 매핑이 주요 업무이고..컨셉도 하지요
팀장은 아니구요, 팀원입니다.
예전부터 쓰고싶었던 내용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요즘은 게임회사가 생긴지도 꽤 되어가고, 정보도 많이 흘러나가고, 거품도 빠져가고 있어서
개발자를 꿈꾸는 여러분들께서 예전같은 허황된 꿈은 꾸시지 않겠지만,
들어와서 보면 매우 얇게 쌓여있는 얼마 되지 않는 장점(으로보이는) 들이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듯 하여
안쪽 얘기를 좀 해드릴까 합니다.
이 글은 3D 그래픽 디자이너, 기획자를 꿈꾸시는 분들께 주로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유는 프로그래머야 워낙 상황도 틀리고, 제가 얘기하고 싶은 안쪽의 이야기 '단점' 에 제외되는 부분도 꽤 있고 -그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 원화가 분들은 원래도 힘들던 지면 만화책 시장이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더 힘들고 어려워져서, 선택의 여지랄까 할것 없이 게임원화나 일러스트레이터 쪽을 선택하십니다. 뭐 보통 이런분들은 그림없이는 못산다 라는 분들이 많아서 직업의 선택부터가 일단 논외라서 말입니다.
I know you
일단, 개발자를 꿈꾸시는 분들(주로 3D 그래픽 디자이너)은, 대부분 학력이 우수한 편이 아니고, 그림과 만화와 게임은 좋아하는데 원화가로서 돈을 벌 수 있을만큼 그림을 그릴줄은 모르고, 군대도 갔다왔는데 딱히 할줄 아는건 없고, 좋아하는걸 직업으로 삼으면 좋다는 이론에 기대서 그럭저럭 선택한뒤 학원을 다니고 계실겁니다. (아니면 ㅈㅅ)
이런분들이 자기입장에서 안보이는 단점중 하나가, 하고 계신것과 마찬가지로 이 직종은 진입장벽이 매우 낮습니다. 택시운전을 정말 하고싶어서 하는사람도 있는 반면, 사업망한 사람이나 별생각 없는 사람들도 쉽게 -사실 이정도는 아니지만- 진입 할 수 있기때문에 단순 경쟁률만 늘어나게 됩니다.
또 이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고용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결과물은 일괄된 모양과 퀄리티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관계없이 적절한 단가에 결과물을 생산해 내는것이 최대의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 많고 경력이 길어서 높은 연봉을 줘야하는 사람보다는, 싸고 말잘듣는 젊은사람으로 쉽게 전환할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그래서 연봉도 짜요-
생각만큼 재미 없어
좋아하는걸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직업 소명설, 천직, 이런단어는 다 접어두고, 듣자하니 게임그래픽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이런 대화를 많이 하더군요. (아니면 게임회사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A: 게임회사 가면 게임은 많이 하겠지?
B: 원래 아무리 좋아해도 직업으로 삼으면 재미 있겠냐
여긴 큰 오류가 있습니다. 직업으로 삼아서 재미없는게 아니고, 개발 자체는 원래 재미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유저가 재미있어 하게 만드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원래 재미있어야 하는 컨텐츠고
개발은 플레이와는 전혀 관계 없이 순수한 '사장의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내는것' 이 목표이기 때문에, 애초에 재미 있을수가 없습니다.
디자이너라고 개인의 창의력과 어쩌고 저쩌고 이런거 없어요.
단어만 디자이너지, 디렉터 (팀장)가 초기에 정해놓은 컨셉과 의도에 따라 현대자동차 공장 프레셔 처럼 쿵쿵 찍어내는 겁니다. 결국엔 전기세 대신 내주고 인형 눈깔끼는 가내수공업 노동자인거죠.
연봉이 짜면 뭐가 문제가 되냐면
자기가 좋아하는일 하면 돈이 뭐가 문제냐, 좋아하는일 하고 행복하기만 하면 되지. 뭐이런거 듣보잡 초등학교 선생놈들이 많이 얘기 해서 어렸을때 부터 들어보셨을 겁니다.
'월급' 이라는 개념은 회사가 개인에게 '당신이 이만큼의 노역을 우리에게 제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도 있고 '당신의 노역의 가치를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는 피드백으로, 수치적인 회사와 피고용자간의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돈' 이라는건 계급사회의 각 해당 계급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구성원이 그 사회에 어느정도의 의미를 갖고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에 대한 단편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은 꽤 중요한 의미입니다. 근데 이게 적으면?
경주용 말에 안대 씌워놓은것 처럼 닥치고 니할일이나 즐겁게 하시면 됨 이라고 하다가, 나이 마흔정도 먹고 전세집이나 자기 집 하나 겨우 마련해서 60대까지 공병줏으면서 열심히 살아야되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사실, 그것도 물가상승이나 기타등등 여건때문에 부모도움없이 제로에서 시작하는사람들은 쉽지도 않아요.
처음엔 그냥 마냥좋아서 눈가려놓고 '달려' 라고 하면 좋아서 달리는줄 알지만, 어느정도 달리다 보면 주변의 친구들은 경력이나 직급이 쌓여서 여러분의 월급을 주급정도 받고 있을겁니다.
그럼 박탈감느끼면서 쏘주먹는거죠.
이런얘기 합니다. 본인 하기나름이다. 그분야의 네임드 되면? 연봉억대 문제 없다.
이것도 매우 큰 오류가 있는게, 개발자 연봉억대? 1% 정도 됩니다. 사실 그정도도 안됩니다. 0.5% 정도 됩니다. 2백명중의 한명정도? 그것도 될까말까. 그것도 연봉 1억 간당간당 합니다.
한 분야의 탑클래스가 연봉 1억 받는 직종이 어디있나 한번 찾아보세요.
게임회사 '치고' 많은거지 절대 많은거 아닙니다.
이렇게 이직이 잦은 직종이 없다.
게임은 프로젝트 단위입니다. 또, 여유있는 개발사가 아니면 한 프로젝트에 모든 전력을 올인하기 때문에, 그 프로젝트가 망하면 회사가 다른데 넘어가거나, 전부 짐싸서 집에 가거나 하는 결말이 납니다.
보통의 프로젝트는 짧게는 1년에서 보통 2~3년 정도에 결판이 나는데, 소박이면 다 집에 가는거고, 중박 정도면 월급만 꾸역꾸역 받아가며 연명하는겁니다.
그러다가 이직하고, 또 이직하고..
어느 직종처럼 변변한 퇴직금도 없고 2년 3년마다 얼마 안되는 퇴직금 받아서 낼름낼름 없어져버리면, 그것도 문제이지만.
이직이 잦다는 얘기는 매회 평가기준에 올라야 한다는겁니다. 팀장이고 팀원이고간에 이직하면서 재평가 받고, 그 과정에서 '시세'에 맞게 연봉삭감도 되고 하는 피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거죠.
이말은 곧, 나이 먹고 스펙과 경력때문에 연봉을 많이 줘야하는데, 그에 상응하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재고의 여지없이 단칼에 직종자체에서 BAN 당한다는 겁니다.
대박이 날것 같냐?
이건 분야에 상관없이, 게임회사에 모인사람들은 '큰거 한방' 보고 모인 사람들 입니다.
그냥저냥 우리 밥벌이만 하면 되는 정도?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투자자들이 회사 문전까지 쫓아와서 욕하고 침뱉고 (바닥에) 난리 병을 칩니다. <-이건내가 겪은거
그래서, 닥치고 대박을 쳐야하는데, 이미 한해에 백개에 달하는 온라인 (공짜) 게임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고, 수십 수백억에 달하는 홍보비용이 쳐 때려 들어가고 있는데, 이미 때려박은 돈이 엄청나서 흑자는 고사하고 본전찾기도 힘들다는거죠. 레드오션도 이런 극 레드오션이 없습니다.
아마 이 얘기하면 블리자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블리자드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게임산업의 경우 국내는 거의 블리자드의 식민지이기 때문에, 국내 유저는 MMORPG 가 많건 적건 블리자드가 게임 내놓고 '닥치고 하세요' 하면 하게 되어 있어서-그만큼 퀄리티도 되지만- 스타2나 디아블로3 같은 경우도 이미 네임드 라는거죠.
이 회사의 경우는 게임이 대박인게 아니고 회사가 이미 대박 이기 때문에 예외라는거죠.
그래서 뭔말이 하고 싶냐면
아직 기회있을때 열심히 공부하라고.
특히 고등학생 쉐키들 개발자니 프로게이머니 한다고 PC방 싸다니면서 시간낭비하지말고, 있는집 자식 아니고 가진거 없고 가방끈 짧으면 할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다고.
돈 벌어도 되고 안벌어도 그만이면 뭐 할말 없으니 그냥 하고싶은거 하시면 되고.
씨발 엄마말좀 들으라고
난 후회는 안해. 근데 통장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나.
저는 게임 개발자 입니다.
경력은..2009년 1월 기준으로 6년 3개월 됐구요,
3D 를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배경 모델링 및 매핑이 주요 업무이고..컨셉도 하지요
팀장은 아니구요, 팀원입니다.
예전부터 쓰고싶었던 내용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요즘은 게임회사가 생긴지도 꽤 되어가고, 정보도 많이 흘러나가고, 거품도 빠져가고 있어서
개발자를 꿈꾸는 여러분들께서 예전같은 허황된 꿈은 꾸시지 않겠지만,
들어와서 보면 매우 얇게 쌓여있는 얼마 되지 않는 장점(으로보이는) 들이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듯 하여
안쪽 얘기를 좀 해드릴까 합니다.
이 글은 3D 그래픽 디자이너, 기획자를 꿈꾸시는 분들께 주로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유는 프로그래머야 워낙 상황도 틀리고, 제가 얘기하고 싶은 안쪽의 이야기 '단점' 에 제외되는 부분도 꽤 있고 -그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 원화가 분들은 원래도 힘들던 지면 만화책 시장이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더 힘들고 어려워져서, 선택의 여지랄까 할것 없이 게임원화나 일러스트레이터 쪽을 선택하십니다. 뭐 보통 이런분들은 그림없이는 못산다 라는 분들이 많아서 직업의 선택부터가 일단 논외라서 말입니다.
I know you
일단, 개발자를 꿈꾸시는 분들(주로 3D 그래픽 디자이너)은, 대부분 학력이 우수한 편이 아니고, 그림과 만화와 게임은 좋아하는데 원화가로서 돈을 벌 수 있을만큼 그림을 그릴줄은 모르고, 군대도 갔다왔는데 딱히 할줄 아는건 없고, 좋아하는걸 직업으로 삼으면 좋다는 이론에 기대서 그럭저럭 선택한뒤 학원을 다니고 계실겁니다. (아니면 ㅈㅅ)
이런분들이 자기입장에서 안보이는 단점중 하나가, 하고 계신것과 마찬가지로 이 직종은 진입장벽이 매우 낮습니다. 택시운전을 정말 하고싶어서 하는사람도 있는 반면, 사업망한 사람이나 별생각 없는 사람들도 쉽게 -사실 이정도는 아니지만- 진입 할 수 있기때문에 단순 경쟁률만 늘어나게 됩니다.
또 이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고용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결과물은 일괄된 모양과 퀄리티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관계없이 적절한 단가에 결과물을 생산해 내는것이 최대의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 많고 경력이 길어서 높은 연봉을 줘야하는 사람보다는, 싸고 말잘듣는 젊은사람으로 쉽게 전환할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그래서 연봉도 짜요-
생각만큼 재미 없어
좋아하는걸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직업 소명설, 천직, 이런단어는 다 접어두고, 듣자하니 게임그래픽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이런 대화를 많이 하더군요. (아니면 게임회사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A: 게임회사 가면 게임은 많이 하겠지?
B: 원래 아무리 좋아해도 직업으로 삼으면 재미 있겠냐
여긴 큰 오류가 있습니다. 직업으로 삼아서 재미없는게 아니고, 개발 자체는 원래 재미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유저가 재미있어 하게 만드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원래 재미있어야 하는 컨텐츠고
개발은 플레이와는 전혀 관계 없이 순수한 '사장의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내는것' 이 목표이기 때문에, 애초에 재미 있을수가 없습니다.
디자이너라고 개인의 창의력과 어쩌고 저쩌고 이런거 없어요.
단어만 디자이너지, 디렉터 (팀장)가 초기에 정해놓은 컨셉과 의도에 따라 현대자동차 공장 프레셔 처럼 쿵쿵 찍어내는 겁니다. 결국엔 전기세 대신 내주고 인형 눈깔끼는 가내수공업 노동자인거죠.
연봉이 짜면 뭐가 문제가 되냐면
자기가 좋아하는일 하면 돈이 뭐가 문제냐, 좋아하는일 하고 행복하기만 하면 되지. 뭐이런거 듣보잡 초등학교 선생놈들이 많이 얘기 해서 어렸을때 부터 들어보셨을 겁니다.
'월급' 이라는 개념은 회사가 개인에게 '당신이 이만큼의 노역을 우리에게 제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도 있고 '당신의 노역의 가치를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는 피드백으로, 수치적인 회사와 피고용자간의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돈' 이라는건 계급사회의 각 해당 계급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구성원이 그 사회에 어느정도의 의미를 갖고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에 대한 단편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은 꽤 중요한 의미입니다. 근데 이게 적으면?
경주용 말에 안대 씌워놓은것 처럼 닥치고 니할일이나 즐겁게 하시면 됨 이라고 하다가, 나이 마흔정도 먹고 전세집이나 자기 집 하나 겨우 마련해서 60대까지 공병줏으면서 열심히 살아야되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사실, 그것도 물가상승이나 기타등등 여건때문에 부모도움없이 제로에서 시작하는사람들은 쉽지도 않아요.
처음엔 그냥 마냥좋아서 눈가려놓고 '달려' 라고 하면 좋아서 달리는줄 알지만, 어느정도 달리다 보면 주변의 친구들은 경력이나 직급이 쌓여서 여러분의 월급을 주급정도 받고 있을겁니다.
그럼 박탈감느끼면서 쏘주먹는거죠.
이런얘기 합니다. 본인 하기나름이다. 그분야의 네임드 되면? 연봉억대 문제 없다.
이것도 매우 큰 오류가 있는게, 개발자 연봉억대? 1% 정도 됩니다. 사실 그정도도 안됩니다. 0.5% 정도 됩니다. 2백명중의 한명정도? 그것도 될까말까. 그것도 연봉 1억 간당간당 합니다.
한 분야의 탑클래스가 연봉 1억 받는 직종이 어디있나 한번 찾아보세요.
게임회사 '치고' 많은거지 절대 많은거 아닙니다.
이렇게 이직이 잦은 직종이 없다.
게임은 프로젝트 단위입니다. 또, 여유있는 개발사가 아니면 한 프로젝트에 모든 전력을 올인하기 때문에, 그 프로젝트가 망하면 회사가 다른데 넘어가거나, 전부 짐싸서 집에 가거나 하는 결말이 납니다.
보통의 프로젝트는 짧게는 1년에서 보통 2~3년 정도에 결판이 나는데, 소박이면 다 집에 가는거고, 중박 정도면 월급만 꾸역꾸역 받아가며 연명하는겁니다.
그러다가 이직하고, 또 이직하고..
어느 직종처럼 변변한 퇴직금도 없고 2년 3년마다 얼마 안되는 퇴직금 받아서 낼름낼름 없어져버리면, 그것도 문제이지만.
이직이 잦다는 얘기는 매회 평가기준에 올라야 한다는겁니다. 팀장이고 팀원이고간에 이직하면서 재평가 받고, 그 과정에서 '시세'에 맞게 연봉삭감도 되고 하는 피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거죠.
이말은 곧, 나이 먹고 스펙과 경력때문에 연봉을 많이 줘야하는데, 그에 상응하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재고의 여지없이 단칼에 직종자체에서 BAN 당한다는 겁니다.
대박이 날것 같냐?
이건 분야에 상관없이, 게임회사에 모인사람들은 '큰거 한방' 보고 모인 사람들 입니다.
그냥저냥 우리 밥벌이만 하면 되는 정도?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투자자들이 회사 문전까지 쫓아와서 욕하고 침뱉고 (바닥에) 난리 병을 칩니다. <-이건내가 겪은거
그래서, 닥치고 대박을 쳐야하는데, 이미 한해에 백개에 달하는 온라인 (공짜) 게임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고, 수십 수백억에 달하는 홍보비용이 쳐 때려 들어가고 있는데, 이미 때려박은 돈이 엄청나서 흑자는 고사하고 본전찾기도 힘들다는거죠. 레드오션도 이런 극 레드오션이 없습니다.
아마 이 얘기하면 블리자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블리자드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게임산업의 경우 국내는 거의 블리자드의 식민지이기 때문에, 국내 유저는 MMORPG 가 많건 적건 블리자드가 게임 내놓고 '닥치고 하세요' 하면 하게 되어 있어서-그만큼 퀄리티도 되지만- 스타2나 디아블로3 같은 경우도 이미 네임드 라는거죠.
이 회사의 경우는 게임이 대박인게 아니고 회사가 이미 대박 이기 때문에 예외라는거죠.
그래서 뭔말이 하고 싶냐면
아직 기회있을때 열심히 공부하라고.
특히 고등학생 쉐키들 개발자니 프로게이머니 한다고 PC방 싸다니면서 시간낭비하지말고, 있는집 자식 아니고 가진거 없고 가방끈 짧으면 할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다고.
돈 벌어도 되고 안벌어도 그만이면 뭐 할말 없으니 그냥 하고싶은거 하시면 되고.
씨발 엄마말좀 들으라고
난 후회는 안해. 근데 통장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나.
# by | 2009/01/30 13:36 | 개인잡설 | 트랙백 | 덧글(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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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 정도 먹고 전세집 하나 겨우 마련한다는 대목..사실 이바닥 연봉이 짠건 사실이지만,
대부분 나이 마흔 정도까지 게임 개발이나 디자인을 하지는 않을 듯 싶기도 합니다.
개발이나 디자인 등으로 실력을 다져놓고 실력 및 경력을 향상 시킨 후,
보다 나은 직장의 팀장이나 프로젝트 매니져 등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 듯 싶어요.
그렇게 되면, 60대에 공병 줏는 사태는 오지 않을 듯 싶어요. 어디까지나 꾸준한 자기 계발을 했을 경우지만 ㅎ
또한, 대박을 노리는건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노리는것 자체야 상관없지만 대박에 목숨걸고 얽매이면 안되지 않을까요. ㅎㅎ
기회 있을때 공부 열심히 하라..라는 것에 200% 공감합니다 ㅋ
공병은 너무 심했나요? 시적허용으로 애교있게 봐주시면 ㄳ..;
뭐 경력이 쌓이면 윗 직급으로의 이동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아시다시피 그 수요자체가 피라미드 구조라서 많은사람들이 도태되고,
도태된 자들에 대한 포용력이 다른직종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 나라는 나이 먹은 개발자는 개발자로 않쓴다는거...그래서 정식교육도 받지 않은 순수 짬밥으로 알게된 이론고 계념으로 나간다는거...그 중 능력 좋은 pm만나면 밑사람들이야 편하게...적어도 삽질하는 횟수가 줄어들겠지만...준비도 않된 개발자에게 넌 이정도 경력이 있으니 팀장 해라...pm해라...
개발자가 대표이사 또는 경영을 하게 되는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이제는 시장자체도 커지고 전문화되다 보니 그런 주먹구구 경영보다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서 경영을 맡기는 추세죠.
기업체가 계속 싸고 부리기 쉬운 인력만 추구한다면 과연 좋은면만이 있을지는 저도 심히 의심이 됩니다.
말씀하셨듯이 게임개발한다는 사람 중 절대다수는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별볼이 없는
학력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게임개발이라도 하는 거지. 게임개발 아니면 어디 나가서 노가다 뛸 거 밖에
할 일 없는 애들입니다
그렇다면 노가다보다는 게임개발이 낫지 않나요?
그리고 저 게임개발아니어도 노가다 말고 할 수 있는거 꽤 있어요 ㅠㅠ
제 글의 전체적인 주제는, 게임회사가 꼬지다 가 아니라, 같은 노력을 할거면 리워드가 큰 일에 노력을 기울여라 라고 말하고 싶은거였습니다.
좀더 전달력있게 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론 더 잘쓸게요~
힘들다고 이것 저것 들쑤시다 보면 이도 저도 아니니 생각 있어서 들어왔으면 더러운꼴 보더라도 오래 버티는 새끼가 살아남아서 강자가 된다는거죠.(여기 말투로?ㅋ) ㅎㅎ 대박 칠 운이라도 있다 보면 확율이 높아 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
자위로 끝나면 좋은데. 그런 논리가 착취 시스템 자체를 고착시키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래 거품빠지면서 양아치 사장들이 오픈했던 기업체 줄줄이 나자빠지고
감봉에 임금동결 같은거나 따라하지 장사되면 중국에 대만에 회사 팔아넘기고
뭐 여튼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가난한 회사들 양아치짓은 심해지는것 같아요
힘없고 갈데 없으니 되는대로 막대하는거죠;
제대로 막 대하기 전에 눈에 불을 켜고 제대로 된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야 게임업계 자체도 장기적으로 좋아질것 같아요
25세면..남자들은 군대갔다가 4년제 대학교 졸업하면 27세인데요 뭐
아이디는 남자분이실 듯 한데 남자분이던 여자분이던 늦지 않았습니다
힘내세요! ^^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을 만들다보니...
게임을 즐길시간이 줄어드네요...ㅡ.ㅜ
고등학교 졸업하면 달리기 안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물거품이죠 ㅋ
어느업계가도 마찬가지이긴 할테지만, 여기는 같은노력대비 보상이 적다는게 문제~
새로고침 하고계셨던건가 -ㅁ-
이럴줄 알았음 더 빨리달걸 그랬네요 ㅋㅋ
저는 '디자이너' 로서 입지를 굳히려고 결정하고 이런저런 공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회구성원으로서 배워야할 과목들도 살펴보고 있구요.
전략적으로 선택하셔서 현명한 진로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하겠다는 의지 중간에 잃지 마시구요 ㅇvㅇ 저도 흑곰님도 화이팅이지 말입니다.
내가 원했던 방향과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 ㅅ=
실력도 좀 모자란거 같아서 공부해야겠다 느꼈고...
외국어도 필요한거 같아서 영어도 필요하구나 느꼈고...
뭐 여러가지 만감이 - ㅅ-ㅎ;
(이경우엔 별다르게 취업이 필요없으니까요)
흑곰님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는 잠시 돈에 눈이 멀어 직업별 연간 소득 지표를 놓고 1위부터 차례대로 이거할까 이거할까 이건 왜 안되나 이건 할 수 있나 따져보고 해당 직업종사자분들께 자문도 구한지 어언 두달정도 되어가는데, 사법연수원의 실업률이 40% 에 달하는 이 시점에는 공부해서 시험만 통과한다고 돈을 쭉쭉 벌 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조금이라도 잘 할 수 있는걸 발판삼아 발전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곰님처럼 언어공부도 하구요 ㅎㅎ
본인의 상황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으니, 그 대안도 본인이 제일 잘 낼 수 있겠죠
부디 많~~~~은 고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꼬우면 상급자 되라!" 라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닌걸 몸소체험한거죠...
덕분에 머리에 쏙쏙 들어왔어요.
너무 극단적으로 쓴감이 없지 않았나 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다니
자주 들러주세요 열심히 할게요 ㅋ >ㅂ<
ps.
게임 만들려면 특히 프로그래머 하려면 pc방보다는 수학책을 보는 것이 더 빠르긴 하죠
프로그래머>그래픽>기획 순이죠
ps 말씀 맞아요 ㅋㅋ 결국 개발자는 게임과 더 더 동떨어진 존재 ㅋㅋㅋ
다 모르겠고 마지막 문단이 씨발 ㅠㅠ 안타깝네요.
그래서 결론은 뭐냐구요? 아 씨발 나도 공부할걸 그랬어요 ;ㅁ;
농담입니다. 고생 많이 하시겠네요. 요즘같이 경기도 어려운때에..
어디든 어려운건 마찬가지 입니다만, 제가 이쪽 종사자라서 이쪽 입장에 국한해서 쓴거지, 결코 다른쪽이 렵지 않다 덜어렵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역시..가진거 없는사람은 공부밖에 없는데요.. 요즘은 공부하랄때 안해서 부모님한테 더 죄송하지 말입니다 ㅠㅜ
그래서 결론은 큰거 한방만을 노릴 뿐 ㅜㅜ
개발게임대 대박게임의 비율을 놓고 보자면..그것도 요원한 일이죠 ㅠ
실제로 돈벌어보니까..넓은사회에 나와보니까 너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패배감을 느끼며 좌절하기 보다는 뭐랄까..조금이라도 저보다 빠른분들에게 조언드리고 싶었어요 ㅠ 저도 저 나름대로 노력할생각이지 말입니다
자기들 생각에 게임개발이 만만해 보인다 이거죠.(뭐 사람 뽑을때 학력을 잘 안따져서 그런가;;;)
아니 노가다는 외관상 신체라도 건강해야지. 이건 뭐 개폐인새끼도 할 수 있으니
진입장벽이 free
피씨방 알바를 하며 만난 피씨방 죽박이 중,고딩들에게
"그리 겜만해서 머해먹고 살꺼냐?"
하고 물어보면 답의 7~80%가 프로게이머 or 게임개발자-┏..........(..)
주변에는 아직도 게임 개발쪽에서 일하는 선배들이 많은데 그 선배들도 희망적인 이야기는 별로 안하시더라고요... 전 게임계에서는 이제 떠났구요..ㅠㅠ
결론은 이상과 현실은 다르더라고요..끝부분 말씀에 격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ㅜㅜ
이제 거품이 빠지면서..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희망이나 이상같은 것들의 바람도 푸슈슉 빠지는듯.. ^^;
닌자님 글이 가슴을 찌르네요. 물론, 아직 게임쪽의 일은 못하고 있습니다 - -;;
그래도 결정하셨다면..그리고 그게 맞다고 생각되고 아직도 확고하시다면 한번 해보세요..
계속 지향하실 생각이시라면 빠른시일내에 취업하시길 바랄게요
언젠간 만나게될지도 모르겠네요 ^^
환상보다는 현실을 직시하시면서 그중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시고 빡세게 노력하시면..먹고는 삽니다만...의표를 찌르기 싫은데 말입니다 ㅠㅜ
5년에 150% 인상폭 까지는 동결이나 마찬가지임
2003년 연봉 3천이면 지금 4500이랑 비슷한거 (좀 과장이 없지 않지만)
동결이면 삭감된거임 -ㅂ-
저도 6년전엔 연봉 6백이었음? ㅋㅋㅋㅋㅋ
공감가시는 상황이..기쁘게 받아들이기는 영 그렇겠죠? ㅠㅠ
게임 개발할때 시나리오 짜고 끝나지안나요 그리고 시나리오 다쓰고 뭐하나요? 월급은 제때주나요 ㅋ?
기획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게임경험도 많고 오덕오덕분들이 많아서 초반에 창작하고 따오고살붙이고 해서 만들고 그담엔 그냥 또 기획팀의 개발일을 하는거죠.
물론 뭐 전문 시나리오 작가를 가끔씩 초빙해서 초반에 스토리라인을 쓰게 해준다는얘기를 듣긴했습니다만 실제로 목격한 적은 없네요.
월급은..ㅋㅋ 회사마다 틀립니다. 밀려서주는데도 있고..잘주는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