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이동전화 요금, 너무 비싼거아냐?

이동전화 요금. 핸드폰 요금이라고도 하고, 통신요금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매스컴이나 통신사가 제시하는 시설과 서비스 대비 원가가 얼마니까 적정 소비자 가격은 얼마
이딴식의 계산은 다 집어 치우고, 우리입장에서만 따져서 씹어보도록 하자.
(왜? 돈은 우리가 내는거니까)


한달에 십만원이 말이 되나?

 과거에는..그러니까 삐삐 (Beeper/Pager)가 사용되던 시절까지의 경우, 구리선으로 연결된 가정 통신망, 유선전화를 많이 사용했다. 이건 문자메시지나, 개인적 용도나 여러가지 면에서 현재의 셀룰러폰과 비교의 대상은 아니지만, 5인 가족 기준으로도 월 요금이 10만원이면 '엄청나게' 많이 나온 요금이었다. -이렇게 나오면 부모님께 귓방맹이 맞기 참 쉬웠는데-
 반면 현재에는 그 편의성 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전화를 받는용도 말고는 잘 쓰시지 않는 어르신들 요금이 3만원 가량에서 많이쓰는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의 경우는 10만원도 쉽게 넘길 수 있다. 5인가족이라면 50만원이 나오는거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문화적 컨텐츠가 매우 중요시되는 점에 대해서 반대하는것은 아니지만, 그 중심에 서있는, 아니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한 한 도구일 뿐인 휴대전화 라는게, 대략 평균 10만원 (200만원 수입기준 5% 라는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그것도 한사람이 사용하는게 그정도인) 이라는 가격 책정이라는게 말이 되느냔 말이다.
 총 수입이 3백만원인 5인 가정에서 40만원의 통신비의 비율은 8% 가량이나 된다. 게다가 근래에는 1인 1휴대전화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게 된지는 꽤 오래되었고. 대부분의 가정의 수입의 8%를 가져가는건 정말 너무 심하게 많은 수익이 아니냐는 거다.

 나의 주 사용용도는 전화를 '받는' 용도다. SKT 이고, 하루에 3~4분짜리 전화를 3통정도 한다. 주말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전화요금은 5만원가량 나온다. '조금나오네' 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이것도 너무너무 비싸고 아깝다. 그렇다고 쓰던거 안쓰면 불편하니까 안쓸수는 없고, 이런식으로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짓고 있으니 착취하듯이 가격책정해서 돈가져가는건 너무 심한처사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주변사람한테 물어봤다. 왜 그렇게 통신요금이 비쌀까- 라고. 정부가 통신사업을 장려했고, 그런식으로 장려하지 않으면 어느 기업이 그렇게 큰 위험을 감수해야하고 엄청난 금액이 투자되는 사업에 선뜻 뛰어들겠냐고. 그래서 결국 그런 정책이 성공했고, 너도 그 수혜를 누리고 있으며 편하게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냐는 답을 들었다. 맞다. 납득이 되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수익을 얻어간지 너무 오래되었으며, SKT 사옥만 짓지 않았더라도, T 끼리 통하자는 몇억짜리 TV 광고만 하지 않더라도 요금이 그렇게 비쌀 이유는 없다.
 사업적 측면에서 볼때, 궤도에 오른 뒤에는 사업체를 키우는게 일반적이고, 광고도 많이해서 더 많은 수익을 내는게 정상이긴 하다. 그게 맞고 그건 나도 알고있고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그돈을 왜 내가 내야되냐고.
 난 전지현 나와서 춤추고 엉덩이 흔들고 안해도 되니까 핸드폰요금이나 인하했으면 좋겠다.




핸드폰 기계값도 지나치게 비싸다

 핸드폰 기계값? 보조금이니 뭐니해서 통신사별로 가입자 유치하고 하느라고 몇십만원이니 보조해준답시고 2년약정이니 뭐니 복잡한 룰들을 만들어서 싸게 판다고 판다. 그런데, 애시당초 기계 가격 자체가 너무 심하게 비싸다.
 보통 새로 출시되는 이렇다 라고 광고하는 기계의 경우 50만원을 훌쩍 넘는게 보통이다. 요즘 출시되는 터치폰들의 경우 80만원을 호가 한다. 하지만 이게 맞는 가격일까?
 터치폰 이상의 기능을 가진 PDA(전화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의 경우 30만원이면 충분히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전 화면 터치 기능은 당연한 거다. 근래에 출시되고 있는 10인치 미만의 넷북의 경우도 50만원에서 80만원사이면 어떤 제품이든 구매가 가능하며, 핸드폰에서 자랑하는 풀브라우징이 아니라 곰플레이어도 설치할 수 있고, 컴퓨터랑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예전 486 노트북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486이 뭐야..어지간한 옛날 데스크탑 보다도 좋다 -_-)
 게다가 여성들이 좋아하는 명품들, 샤넬이나 구찌에서 지갑은 30만원대 밖에 안하며, 50만원에서 80만원이면 어지간한 중간사이즈 백이나 가방들을 살 수도 있다.
 하여튼 너무 비싸다. 지나치게 비싸다. 제조원가? 구라치지 마라. 80만원이면 데스크탑 슈퍼컴퓨터 본체 가격이다.
 

통신사가 제시하는 '원가' 라는부분에는 큰 문제가 있다.

 통신사가 말하는 원가는 업체 유지비, 광고비, 타 사업추진비까지 전부 포함되어있다.
 그런걸 안할수는 없다, 기업이니까.
 내말은, 그걸 너무 심하게 많이 하고 너무 돈을 막 쳐바른다는거다. 아까얘기했지만, 쟌지현, 김태희 나와서 춤추고 그러는거 다 필요없다니까. 안보여줘도 된다고. 요금이나 깎아달라니까.
 덩치만 키워서 뭐하게? 소비자는 봉으로 생각하는데.


10만원으로 할 수 있는게 뭐가있을까? 비교 해보자.

 위에서 난 한달에 5만원 가량 낸다고 했지만, 단말기 할부 3.3 합쳐서 8~9 정도 요금이 나온다. 이 돈이면 뭘 할 수 있을까? 한번 예를들어 따져보기로 하자.
 방금 E 마트에 다녀왔다. 반찬을 마구 샀는데 6만원이 나왔다. 이경우 3만원이 남는다 -_-
 아가씨를 모시고 3만원짜리 디너 2인분을 먹고 영화도 내가 보여준다. 팝콘도 내가 살 수 있다.
 친구들을 3명 만나서 삽겹살에 소주를 먹는다. 3명이 삼겹살 먹으면서 10만원? 쉽지않다. 노래방도 가자.
 리터당 1700원씩 기름을 넣고 연비10km 자동차로 580km 를 주행할 수 있다.
 자전거도 한대 살 수 있다.
 부모님 10만원 드리면? 아유 말도마라 엄청 좋아하실거다.
 월 10만원이면 120만원짜리 스쿠터도 살 수 있다.

 써놓고 나니, 월 10만원은 정말정말 무시무시하게 큰돈이다. 난 이렇게 지금까지 8년넘게 SKT 에 갖다내고있다.
 보조금? x까는 소리 하네. 1년에 한번씩 니네가 신제품 전화기 사서 택배로 보내줘도 고마워 할까말까다.



 그래서, 대체 얼마를 내고 싶어서 이렇게 주절댔냐고?


다 포함해서 한달에 3만원이면, 좀 비싸지만 이런 글 안싸고 낼 수는 있겠다.

인하해! 새퀴들아!!

by Ninja | 2008/10/11 16:55 | 개념 엑소시스트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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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上善若水 at 2008/11/08 00:17

제목 : 노땅 디지탈치의 블랙잭 도전기 (11) - 풀브라우..
스카이파이어(skyfire)라는 베타버전 풀브라우저가 있군요...more

Commented by 보기싫다 at 2009/05/24 13:08
마지막 그림은 지워라 뭐니? 사람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고
징그럽다 글쓴이 얼굴인듯한 기분이다
Commented by Ninja at 2009/05/30 13:11
ㅋㅋ 그런가 내 얼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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