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왜 자꾸 국민들을 폭도로 만들까...

아 정말 이문제에 대해서는 심히 거론하고싶지 않았지만 -_-
어제 오전에 뉴스에서 -이제 최루탄 사용하겠음- 이라는 소식을 듣고, 허 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 입장은 정확한 정보도 많이 없고,
그간 소고기 수입반대나 이명박정부의 행태에 반대하는 사람들처럼 쌓여온 지식도 없고,
촛불집회 반대하는 사람들처럼 뭔가 확실히 이쪽이 맞다 하는 정확한 잣대도 없다.
-있었다면 집회에 나갔겠지-

그래도 확실한건, 민주주의 사회라고 하니까 불만은 표현하고, 그게 맘에 안들면 적당히 까는건 인정-
이라는거였는데, (그래서 원래 촛불집회도, 반대의견도 그러려니 듣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정부에서 최루탄써서 국민 깐다는건 뭐야?

방패로 찍거나 군화로 밟는것도 안될말이지만, 최루탄을 쓴다는것 자체가 본격적인 `장비` 를 투입한다는 말이고,
시위대를 `폭도` 로 설정했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누가 발표했는지 이름도 모른다. 하지만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내용을 발표하는 보도를 직접 봤다.
보면서 드는 느낌은, 말안듣는 아이를 가르치려는 꼰대의 느낌 이었다.
전형적인 한국 부모들의 행태..아이들이 불만을 갖고 대들거나 말꼬리를 잡으면,
일단 때리고 보는거..
왜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미스가 나냐면..부모들이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뭐 각설하고,

어느 네티즌들 말처럼, 대통령 뽑아줬으니 국민 모셔야할 필요가 있다고 까지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나이가 많건 적건, 학력이 높건 낮건, 아는게 많건 적건간에
전부 존중되어져야하는 인격체인데
하는짓이 그렇고, 하는말이 맘에 안든다고 까고, 밟고 하면 되나? 겨우 대통령 체면 차리려고?

누가 옳건 그르건, 결과가 어떻건 간에 정부의 대응방식 자체가 틀렸다는거다.
그런 꼰대마인드로 계속 국민을 억압하면, 어찌 나라에 애착이 생기겠는가.

난 어렸을때 학교선생이 `애국심을 가져야 합니다` 라고 했을때, -저게 뭔 개소리야- 라고 생각했다.
나라를 사랑할 이유도, 혜택을 받는 상황도, 전혀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뭐 이런내가 매우 비뚤어진 설정이라 쳐도,
어느정도 살면서 조금은 국가에 애착을 가질수 있는 일을 만들어주는게 정상아닌가? =ㅅ=

라이스장관이 방문을 하건말건, 나한테 관심도 없는 북한이 핵시설을 폭파하건말건 관심없다.
명박 대통령이 미국에가서 굽신굽신 하는것도 관심없다. 나라 안에서나 잘했으면 좋겠다.

폭도로 설정하니, 폭도가 되는거다.
국민은 가르쳐야할 어린아이가 아니다.
국민을 폭도로 몰지 마라!

by Ninja | 2008/07/01 09:07 | 개인잡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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